그동안 있었던 일, 사고의 흐름을 시간대별로 나열하고 정리를 할 시기가 되었다 싶어서 오랜만에 좀 긴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그동안 좀 많이 뜸했던 이유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음, 다 쓰고나서 다시 한번 살펴보니 이건 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같은 거네요;;

일본 싸이월드의 실패 – 2005~2006년
결과부터 말하면 참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일본 웹은 개인의 아이텐티티를 표현하는 장소로서 무리수가 많았던 점, 그리고 일본 시장에서의 모바일의 중요성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 두가지입니다. 믹시가 지나치게 뜬 상태였다는 점도 한몫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팩터에 불과했고 위 두가지를 조기에 어떻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게 너무 뼈아팠습니다.

혹독했지만 얻는 것이 많았던 일본 웹 – 2006년 ~ 2007년 초
1. 일본 싸이월드에서의 악전 고투
사실 일본에 가서 살기 전에도 어느정도 일본에 대해서 알 건 안다 정도로 좀 자만했던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미니홈피의 미니룸 같은 거 예쁘기도 하고 꾸미는 재미도 있을 것이니 일본에도 비슷하게 먹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던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발상이었는데 이게 왠일 전혀 먹히지 않고 사업 파트너였던 NTT에서도 미니룸은 처음부터 무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비슷하게 시도했던 여러가지가 잘 먹히지 않았고요.

지금 다시 돌아보면서 이야기하자면 일본 시장은 본질적인 가치가 동반되지 않는 잔재주는 철저하게 버림받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본 공예품들을 보면 이 사람들이 예쁜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것 처럼 보이는데 내부적으로는 실용적인 가치를 모두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용과 멋,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전혀 고민하지 않고 실용을 선택하는 것이 일본 사람들이니까요. 예를 들어 축소지향형 일본인 같은 책에 삼단우산 이야기하면서 점점 더 작은 걸 원하는 어쩌고 나오는데 일본 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삼단우산 들고다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들 장우산 들고 다니죠. 비가 갑작스레 내리는 경우가 너무 많고 지하철 타고 다녀야 해서 계속 접고 펴고 할 일이 많다 보니 장우산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니챤네루 같은 곳 UI고 디자인이고 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어보이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죠.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아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싸이월드는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본질적인 가치의 어필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패를 우리나라에서의 성공 공식을 차용해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질적인 가치를 동반하는 전술이었다 해도 일본에서는 기본 전제가 틀린 이상 전략적 실패를 전술로 뒤엎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 그래서 무엇을 얻었는가
그 당시는 뭘 해도 벽에 부딪히고 괴롭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매우 재미있는 현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전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잔재주인가’, ‘일본 시장에 먹힐 수 있는 본질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고 리드하는 게 가능한가’ 만 고민했습니다. 결국 그 고뇌를 제대로 된 결과로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엉뚱하게도 우리나라의 웹 서비스를 쓸 때 어떤 부분이 본질이고 어떤 부분이 잔재주인지 그 차이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일본에 오지 않았으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3. 블로그 붐은 이미 옛날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죽지 않습니다.
2번의 시선으로 깨우친 사실 중 하나. 새로운 블로그가 기존 블로그 시장을 덮는 일은 아마 매우 힘들 것입니다. 이미 지금의 블로그는 예전의 홈페이지와 같으니까요. 홈페이지 자동 생성 솔루션 서비스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듯이, 사람들의 새로운 블로그에 대한 열망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검색과 궁합이 좋은 서비스는 망하지 않으니까요.

검색엔진에서 블로그가 얻어내는 점수는 기존 홈페이지와 비교하면 가히 폭력적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영구링크, RSS, 트랙백, 코멘트의 홈페이지URL 등 블로그의 새로운 기능들은 모두 기존에 검색엔진 상위에 올라가 있던 홈페이지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내리고 자신이 올라가기 위해 있는 개념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교묘합니다.
우리나라의 웹 인프라는 매우 특이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네이버에서 블로그 검색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중이라 굳이 SEO이야기까지 꺼내지 않아도 검색엔진의 블로그에 대한 열망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블로그스피어 초기는 분명히 쓰는 사람이 있어서 읽는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읽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쓰는 사람이 계속 유지되는 형국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블로그의 NEXT는 무엇인가, 이 토론이 처음 시작된 지 벌써 4년입니다.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이유는 너무 명백합니다. 홈페이지의 NEXT는 홈페이지이듯이, 블로그의 NEXT는 블로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거대한 본질 앞에 어지간한 잔재주는 아예 통하지 않거나 미미하게 영향을 주고 흡수되어 버립니다.
누가 저한테 가장 좋은 블로그가 뭐냐고 물으면 늘 대답합니다.
“댓글 많이 달리는 블로그가 가장 좋은 블로그에요”


싸이월드 퇴사 - 2007년 4월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더 바빠지기만 하고, 개발일도 고되다 보니 어느덧 블로그도 멀리하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게 회사에서 정말 바빴나 안 바빴나가 인터넷 뉴스를 보았나 안 보았나로 판단이 되더군요. 너무 바쁘다 보니 뉴스 페이지도 한번도 못 여는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필요 최소한도로만 웹서핑을 하게되고 굳이 하게 될 때마다 네이버 쪽으로 집중이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네이버만 있어도 되지 않을까?
제가 기획, 개발을 겸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제 기획은 날 샜다는 거죠. 저는 자기혐오에 빠져서 방황의 나날을 보내다가 문득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됩니다.
그 때의 저는 스스로 그토록 원했던 평범한 일반인(…)이 되어 있습니다.
웹 서비스 기획자가 잘 빠지는 함정 중 가장 유명한 두가지가 ‘쓰는 사람을 상상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만드는 것’ 과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스타트 하는 것’ 입니다. 이 둘 중 하나에만 걸려도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말은 쉽지만 저 두가지는 끝까지 기획자를 따라다니고, 쉬지 않고 상상하고 고뇌할 것을 강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것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자신과 유저가 동일화된 상황에서 자신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무언가가 눈에 띄는 것
뉴스만으로 만족하는 일반인이 웹에 원하는 무언가 라는 게 그리 쉽게 나올랴마는 저는 바로 그 때 네이버에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불편한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게임 정보입니다.

30대 과제의 정립, 그리고… - 2007년
이전 글에도 썼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에겐 삶의 테마가 하나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을 효율적인 형태로 타 매체에 담는 것’ 그것이 블로그 형태로 나왔던 것이 태터 툴즈였고, 콘텐츠의 홍수 시대를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몇년 행복하게 지냈다 치고 왜 지금은 뉴스만 보게 된 걸까요.
흘러들어오는 컨텐츠의 양이 너무 많다 보니 자신에게 유용한 것만 걸러내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솔직히 좀 지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탑 블로거는 미디어의 자리를 재편하고 싶었던 것 같고 그렇게 기자의 자리를 대체하려다 보니 재미있던 블로그도 재미없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포탈, 블로그 사이트에서 정보의 선별, 블로거의 선별을 하고 있다 보니 서비스 중 어느 하나가 눈에 확 띄지도 않고, 그것을 찾기 위해서 또 노력을 해야 하다 보니 정보로서 블로그에 대한 접근도가 갈수록 떨어져 갑니다. 그 때 저는 정보의 생산, 선별은 이미 적조현상에 들어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제 양산되고 있는 정보를 정리할 시기가 되었다. 이 작업에 내 30대를 걸어보자 라고 결심한 게 2007년 4월입니다.

1. 네이버 검색 퀄리티에 대해서 이견이 많지만 한번 검색해 봐서 손해볼 일은 없다 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저는 구글과 네이버 중 사이에서 위치를 찍으라면 네이버 성향에 가깝습니다) 네이버가 홈런 친 건 여지껏 못 봤지만 꾸준히 안타는 내고 있으니 다른 업체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서 문제. 여기서 네이버의 검색 결과가 하나의 완성된 문서로 정리되어서 출력된다면 정말 환상적이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 시발.

2. 일본에서 급 친해진 위키피디아와 게임 위키가 너무 편했습니다. 특히나 위키피디아는 검색하다가 한번 들어가면 딱히 밖으로 나와서 재검색을 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 니챤네루가 단순히 배설로 끝나는 것 처럼 보여도 그 중 괜찮은 정보는 차곡차곡 위키, 블로그에 쌓이고 있는 것이 일본 웹이니까요. 정보의 대량생산은 필연적으로 정리를 요하게 됩니다.

3. 문제는 네이버 검색 중 게임은 유난히 개판인 것. 지식인과 블로그 외에는 딱히 정보를 흡수할 방법이 없다 보니 단순 질답으로 끝나는 지식에는 강하지만 내부에 또 하나의 세계가 있는 정보는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XY축만 있는 평면 지식에는 강하지만 Z축이 들어서면 뭘 해도 0으로 수렴이 된다고 해야 하나 진전이 없다고 해야 하나. 네이버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특히 게임 지식의 퀄리티가 심하게 안 좋기 때문에 게임에 반쯤 미쳐 사는 저에겐 너무너무 불편한 네이버.

4. 근데 위키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 한다고 할 때 성공확률이 또 0에 수렴한다는 게 문제. 같은 문서를 많은 사람들이 공동작업하여 가치있는 무언가로 정리한다는 행위 자체가 우리나라에 선례가 없습니다. 위키가 참 좋은 건 알겠는데 서비스로는 각이 안 선다가 수많은 실패예로 남아있는 상황에 위키로 뭘 할 수 있는가

5. 정보의 정리는 제가 하고 싶은 거지 사람들이 원하는 게 아니었지요. 기획자의 함정 1에 정면으로 걸립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게임 분야로 특화한다면 어느정도로 해결. 정보를 정리한다고 할 때 환호하는 사람들이 명확하게 이미지로 잡히는 게 게임 외에는 딱히 없었습니다. 우선은 게임 정보를 쌈박하게 정리해서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하고, 그 다음 전체 정보를 다 정리해보는 방향으로 가자 쪽으로 생각이 굴러갔습니다.

6. 그럼 블로그와는 어떤 관계가 되지? 위에서 나왔던 블로그의 강점들을 유일하게 이기는 솔루션이 있었습니다. 영구링크에 그물망구조 등 블로그보다 검색순위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솔루션이 또 위키입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온 순간 전략에 빈틈이 없다. 전술 승부만 하면 된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우선 페르소나나 로봇대전부터 해 볼까 ㅋㅋㅋ 정도로 여유롭게 생각했던 2007년 여름…


3년만의 귀국, 그리고 NCSOFT입사 – 2008년 2월
정신차리고보니 어, 귀국해버린 상황. 사실 혼자서 진행하려고 했던 프로젝트라서 회사의 프로젝트로 진행하려면 몇가지 힘들어지는 부분이 생기긴 해요. 그 중 서비스를 충분히 검증, 개선하지 못한 상황에서 크게 오픈해야 하는 리스크가 제일 커서 좀 부담스럽긴 했는데 안에서 하는 것, 밖에서 하는 것이 다 일장일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은 안에서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보이기 시작한 아웃풋이 바로 아이온 파워북입니다.


아이온 파워북 http://power.plaync.co.kr/aion


그리고 파워북 - 2008년 11월
* 파워북은 게임계의 위키피디아를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한발 한발을 확실하게 내딛을려고 합니다.
* 우선은 아이온을 먼저 처리한 것이고 앞으로 나올 프로덕트의 프로토타입이 되겠지요. 부족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빠르게 개선되는 메커니즘이 또한 위키의 매력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볼만해지리란 생각이 듭니다.
* 2월 귀국할 때 일본 땅을 뜨면서 “두고 보자. 내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 라고 다짐했는데 이 파워북 서비스가 근시일 안에 다시 일본에서 런칭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내심 3년을 잡고 2012년에 다시 일본 도전을 생각했었는데 참 정신없이 돌아가네요.
* 여전히 혼자서 기획, 개발을 다 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집니다 =_=. 팔자인지…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interlude.pe.kr/tt/rserver2.php?mode=tb&sl=229
Tracked from nunix 이글루 분점 : 문화 블로그점 08/11/23 21:05 x
제목: 파워북
http://interlude.pe.kr/tt/index.php?pl=229 NC에 갈 수 있다면 가는 것도 집단 지식 시스템 개발에서 꽤 좋은 선택지였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점점 들고는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각..
rainystar 08/11/16 12:57  R X
재훈님 오랫만이에요^^.BKlove님에게 소식은 들었습니다. 한번 얼굴 뵈어야지 했는데...ㅋㅋ 웹에서 인사드리게 되네요. 웹기획자의 함정에서 부터, 태터툴즈 다음으로 파워북까지 이어지는 여정이 공감가는 부분이 많군요. 간만에 좋은 글 보게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아사히나 08/11/16 16:53  R X
아이온을 안 하다 보니 파워북이 뭔지 알 수가 없었는데.. JH님이 만든거라고 하시니 뭔가 대단히 궁금해 지는군요. 한 번 가서 둘러봐야겠네요.
NoThING 08/11/16 20:52  R X
비단 웹 서비스 기획자가 잘 빠지는 함정 만이 아니라 기획을 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 빠지는 함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것만 만드는 것'이란 말이 뼈저리게 공감이 되는군요. =_=
아마도 기획자로의 전환을 꿈꾸던 시대에 제가 넘어가지 못했던 벽이 저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날 08/11/17 00:17  R X
역시 남다르십니다! :D 저번에 게임, 검색, 위키 이런 낱말 몇 개로 계획을 말씀해주셨을 때만 해도 필요성만 인지를 했지, 어떤 그림일지는 전혀 그림도 그리지 못했는데, 이 글을 보니 정말 멋진 목표와 꿈을 그리고 계셨다는 걸 느꼈습니다. :D

일본에 가시면 또 얼마나 계실지 모르니, 가시기 전에 그 동네 놀러가야겠네요. :)
BKLove 08/11/17 10:45  R X
ㅎㅎ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새로 올라온 글을 발견하고, 서둘러 읽고 댓글을 남깁니다. 게임과 위키... 조합이 잘 융합되길 바라겠습니다..

‘사람의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을 효율적인 형태로 타 매체에 담는 것’ ...
오랜만에 다시 들어도 뭉클해지는 말씀이시군요.. (^^)
Adios 08/11/17 12:52  R X
저도 혼자서 기획과 개발을 다 하다 보니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 많네요.. 역시 차가운 머리로 기획을 하고 삼2PC판 초선이벤트를 보려는 열망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

덧 : '위키'이게 문제더군요.. 맛있는건 아는 사람들이 다들 알고 있는데, 안먹어본 사람에게 '맛있다'라고 할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다는것이 문제랄까요.. 앞으로도 행보를 뒤에서 지켜보며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
꼬날 08/11/17 13:59  R X
재훈님~ 이 글 너무 반가운데요? 하시는 일 분명히 의미있는 일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해요~ 화이팅이요~ (우리모두)
암튼 08/11/17 17:07  R X
그런일들, 그런면면들이... 그랬었군요...
돌아오신걸 이제 알았네요... ^^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우뉴 08/11/17 20:08  R X
전 JH님이 이제 웹활동은 슬슬 질려버린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ㅠㅠ)

저도 넥스트는 전혀 새로운 것 아니면 위키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것이라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위키라면 위키의 특징중 장점을 지금까지 있었던 것들에 대해
위키의 특징과 합쳐봄으로 뭔가 편리한 것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게시판(방명록이라든가, 일반 게시판)을 위키처럼 해보니
상당히 편리하고 재밌었습니다.

JH님이 차세대는 위키일거다 라고 하셔서 개인적으로는 안심했습니다^^;;
lunamoth 08/11/18 00:03  R X
JH님의 경험이 새록새록 묻어나오는 좋은글 감사히 잘봤습니다. next... "유저 자신이 되어 절실하게 필요한 무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파워북도 멋진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하늘지기 08/11/18 11:07  R X
글 잘읽었어요^^
게임쪽으로 오시다니;;;
환영합니다... ('' )먼산~
마음으로 찍는 사진 08/11/18 11:40  R X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많이 달리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 ㅎㅎ 공감합니다. ^^

그리고 "‘쓰는 사람을 상상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만드는 것’ 과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스타트 하는 것’ "의 내용도요...

모쪼록 새로운 일에서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valhashi 08/11/18 13:31  R X
오랫만에 글을 보게 되어서, 그리고 JH님의 근황을 알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반가운 글이네요. 간략하게 정리되었지만 수많은 생각의 무게를 담은 글들이 역시 '무언가를 만든다'는 일을 하면서 너무 생각 없이 달리고만 있는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게임쪽으로 오신다니 반갑기도 하고, 제가 N모사에 몸담고 있었을 때 뵐 수 있었으면 조금은 재밌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 일은 지난 일. 많은 사념과 정렬을 담으신 새로운 프로젝트, 큰 성과를 거두시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도아 08/11/18 15:24  R X
오랜만입니다. 소식도 소식이지만 여전히 태터툴즈에서 머무르고 계시는군요.
리브리스 08/11/19 10:51  R X
게임계의 위키라.. 사실 잘 정리된 위키라면 큰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하시길 바래요~
aynilove 08/11/19 12:52  R X
그 만큼 능력이 있으셔서 기획, 개발을 혼자서 할 수 있는 거겠죠.
게임게의 위키페디아라니 수익모델이 조금 궁금하네요. 히힛.
성공을 빌어요~
savelord 08/11/20 07:54  R X
요즘근황이 없어서 뭐하고있나 했는데....
(집들이도 물건너가고..)
NC에서 일하고있었네요... ^^
anjella 08/11/20 15:20  R X
기획과 개발을 동시에 하는 저로서는 예전에는 '개발자 출신 기획자'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말하고 다녀요.
난 '기획력 있는 개발자'다!!!

암튼 아이온 멋지던데~~ 다시 한번 훑어 봐야겠네요~ 재훈님이 하신거니~~
Rb★Tail 08/11/20 23:12  R X
어랏~ 귀국하셨군요~ 언제 다 같이 한번 모이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게임좋아하는 1人으로 계획하신일 잘 진행되시길 빌어봅니다~ ^^
ucandoit 08/11/21 03:44  R X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이곳은 최고의 블로그~~ ^^!!
wave 08/11/22 01:30  R X
네가 지적한 Z축 부분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의 문제지 싶다

통찰력이라는 부분을 키워 줄 만한 시스템이 아니니까

확실히 위키는 방향성만 초기에 잘잡아주면 추진력이 높아 보여 접근성도 탁월하고

30대의 긴 여정에 영광있으라~
Jjoony 08/11/22 14:33  R X
대충 얘기는 들었지만..그런 히스토리가 있었군요.
잘 진행하세요>ㅅ</
파란공원 08/11/25 09:26  R X
아이온 홈피 들어갈때 마다 왠지 낯이 익는다 했는데 JH님 솜씨였군요...
그런데 아이온 유저로서 비교적(?) 잘 정리 된 정보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솔직히 게임인벤, 혹은 플포의 그것과 차이점이 확실하지 않은 점이 있읍니다. 굳이 장점을 찾으라면 원스탑서비스? 홈페이지를 떠나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다 정도? 대부분의 게임유저들이 인벤이나 플포, 겜조선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뭔가 특화되거나 그곳(?)에서만 찾을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08/11/25 18:18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JH 08/11/26 18:26  R X
비슷해 보인다면 그렇게 보셔도 상관이 없겠습니다 ^^
melt-snow 08/11/28 22:13  R X
오랜만입니다. (옛날 y*** 입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조금씩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결국 한국에서 IT는 서울로 갈 수밖에 없겠다 싶더군요.

아는 분에게 NC소프트에 입사하셨다고 들어서 놀라 간만에 들어왔더니, 이런 과정이 있었군요. 아이온은 훼인 모드를 발동해 6일간 23렙 찍고 쉬었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었는데, 아이온 파워북을 써보곤 유기적으로 구조가 잘 짜여졌구나 했었죠. 그게.. 또 JH님의 기획/개발 결과였군요. 모를 때는 위키의 장점과 키워드를 연결해서 내부에서도 문서를 관리하기 쉽고 사용자에게도 좋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그나저나 리니지2를 하셨군요. 그건 정말 마의 게임이자 매력에 빠지면 사경을 헤맨다는 MMORPG입니다. 요새는 그래도 레벨 업하기 많이 용이해졌지만 앗차하는 순간 휘말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_-_ (근데 NC소프트 직원과 그 가족은 플레이를 못하는 걸로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ESTi 08/12/01 19:07  R X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고생 많으십니다.. 정말 오랫만에 와서 의외의 소식과 더불어 글 잘 읽고 갑니다.
백씨아이 08/12/02 18:37  R X
글을 읽어보니 깊은 수렁을 딛고 올라오셨네요. 그래도 그만큼 더 배워 오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새로 열어가시는 길이 부디 성공적이길 바랍니다. JH님처럼 꾸준히 생각하는 분들 덕분에 웹이라는 세계가 발전해가는 것 같습니다.
schulz 08/12/09 14:49  R X
캬! 글을 읽고 있으니 열정이 느껴지는군!
홧팅이야!
xodn 08/12/12 11:41  R X
지난 4년간 아이키도 수련해왔는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된다.
특히 잔재주보단 본질적인 가치에 중요성이 있다...라,

일단 난 B2B 전문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중.
다른 분야에 종사하지만 자네 글에서 배울 점이 있구먼.
Dino 08/12/20 19:34  R X
멋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으음... 군대와서 손놓고 있었더니 다시 머리가 굳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책이라도 사서 다시 보면서 머리를 굴려봐야겠어요 orz
Zefyr 09/01/01 12:23  R X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블루문 09/01/01 19:55  R X
또 하나의 프로토 타입을 향해 열정을 폭발시키고 계시는군요. : D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성과가 있으시기를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확률분포 09/01/05 10:43  R X
잔재주보다 본질적인 가치 부분에서 많이 감동 받았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신재욱 09/01/09 13:51  R X
내 아이온의 파워북을 보고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에 말씀하신것이 이런식이었군요..^^ 잘 지내시죠?
아크몬드 09/01/09 23:24  R X
멋진 프로젝트... 열정이 느껴집니다.
태터 툴즈의 추억을 함께 하는 JH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폐인희동이 09/01/13 00:44  R X
생일 축하~
09/01/13 10:21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09/01/18 14:40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09/01/22 01:34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불가리 09/02/05 21:02  R X
아이폰 파워북을 기획 및 구현하신 분이군요...

게이머 들이 부디 게임계의 위키페디아 처럼 활발하게 정보를 추가 , 수정해나갈거라는 예상에 만들어졌던거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게 안타깝네요. (아이온을 해봤던 유저로써)

그래도 여타 WOW와 같은 퀘스트 위주의 MMORPG게임들 처럼 플포나 인벤에 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09/02/20 07:37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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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0 04:19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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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수카이 09/05/25 23:41  R X
이제서야 글을 읽었네요. 파워북이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calpis 09/05/27 00:14  R X
앗..JH님 아이온 파워북;;
한동안 아이온에 미쳐 있다가 요즘 아이온 줄이고 다시 블로그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해서 들렸는데
파워북 기획, 개발 하셨군요^^;
파워북 덕분에 뭐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거의 안가고 해결이 되긴하더라구요.

그런데 혹시 아이콘 10강도 JH님 기획인가요?;
+7강에서 +10강이 정말 어렵네요;;
Yuka 10/01/04 21:25  R X
.... 와 정말 오랜만에 이 블로그에 오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가끔씩 찾아뵈었었는데 =_=
파워북이 JH 님 것이었다니!

웹 기획에 잠깐 적을 두었던 저로써도,
어 이거 상당히 편리하고 생각을 많이 한 시스템인데..

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었습니다. =_=
게임 홈페이지 이용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였는데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는데.. JH님 작품이었군요.

역시.. =_= 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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