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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를 보고 있자면 박지숑도 이용표도 이승욥도 댑따 맹활약하고 혹시라도 부상으로 빠지면 연패할 정도로 팀의 무게중심이 쏠려있고, 감독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것처럼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과연 어떨까 하는 점은 참으로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마침 일본에 있고 하니, 매스컴의 언론조작을 받지 않은 상태의 이승엽은 어떻게 보이는가! 하면.
우선 이야기를 해둘 것은 저는 그리 야구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TV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한다고 해도 굳이 챙겨볼 성격은 아니지만 일본은 시스템 자체가 야구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크게는 마케팅과 홍보 방법에서부터 작게는 상세한 데이터 분석으로 팬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여러가지 발판이 마련되어 있지요. A라는 투수와 B라는 타자가 붙었다고 할 때 A와 B의 지금까지의 대전 성적이 데이터로 나와 준다든지, 특정 팀이 어느 팀에 강하고 약한지,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면 간간히 그 사람의 이야기가 나와 주는 등 단순한 중계가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죠.
간단한 예를 들면 이전의 슬램덩크 같은 만화를 보면 한시합 한시합마다 과거 이야기를 한차례 썰을 풀곤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상대편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그들과 싸우는 우리편에 더욱 열광할 수 있게 해 주는 식이라 할까요. 이승엽이 얼마 전 우리나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KBO는 반성해야 한다' 라고 말했던 게 바로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 | 남이사 야구 빳따로 이를 쑤시든 말든, 이라고 하믄 뭐 할 말은 없지만... |
이야기가 좀 새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승엽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시즌 초반에는 정말 괴물급의 활약을 했습니다. 다른 팀의 주요 거포들과 비교를 해 볼때 스탯으로만 봐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였지만, 요즘 좀 부진하다가 다시 좀 살아날려다 다시 비리비리하게 스윙하고 있는 상태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솔직히 말하면 자이언츠 자체가 시즌 초에 완전히 크레이지 모드여서 이승엽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모두 미친듯이 잘 했다는 건 우리나라 기사 쪽에 그리 잘 안 나와 주더군요. 초반의 경우도 굳이 비교하자면 이승엽보다 타카하시가 더 잘했던 것 같고 (좀 있다가 부상당해 버려서 좀 빛이 바랬지만) 요즘 같은 경우도 타석에 이승엽이 등장할 때보다 전 4번인 고쿠보가 나올 때 더 함성이 큽니다. 이 녀석도 요즘 좀 부진하긴 하지만 요점은 이승엽이 거의 완벽하게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거의 시즌 초였고 굳이 시기별로 따지만 타격 면에서 이승엽보다 더 잘하는 플레이어가 늘 있었다는 것이죠. 시합의 히어로(?)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한 것은 첫경기와 한신 때 역전 굿바이 투런 딱 두번 뿐인 듯.
즉 아직까지 4번 타자 자리를 차고 있을 만큼의 결과는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다른 타자들과 비교해 볼 때 그렇게 빼어난 성적은 뽑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하라 감독은 확실히 이승엽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승짱은 그냥 우리나라 매스컴에서 붙인 줄 알았는데 하라 감독도 이승엽을 승짱이라고 부르긴 하더군요.) 이번 시즌 지휘 좌우명이 '선수를 전원 투입하는 야구를 한다' 였기에 순수하게 타격 컨디션으로 4번을 매긴다면 다른 선수가 이승엽을 대체해도 이상할 게 없을 듯 합니다.
여기까진 정말 객관적인 평가였고, 좀 개인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이전에 치바 롯데 있을 때는 카나가와 쪽에 있는 저는 거의 경기를 보지 못해서리(...) 거진 놓쳤습니다만 이번에 자이언츠로 와 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거의 뭐 매일 TV만 틀면 만날 수 있으니 이건 뭐 ('-`) 요즘들어 기복이 좀 있는 것 같고, 니오카나 야노 같은 애들이 좀 몸이 풀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좀 위축되어 보이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해외에 나와 있는 사람 입장으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전에 일본 사람들이랑 이치로 이야기하다가 좀 분위기 싸~했었는데 앞으로는 두고두고 이승엽 이야기 하게끔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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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늘상 궁금해하던 점이라 말이죠.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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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또다시 들쭉날쭉한 것 같아요.
앞으로 잘 해야 할 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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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플레이가 무섭지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해주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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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슬슬 우리나라 언론도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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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 저 자이언츠 새 로고는 ┐- 요 이모티콘을 보는 거 같아서 말이죠... -_-;; 전부터 NPB에 관심있던 저는 요즘 한국에서도 날마다 일본야구를 중계해준다는 게 신기하고 그렇네요. (2년전 지바 롯데로 진출했을 때도 중계해주긴 했지만 그 땐 승엽이가 삽을 펐으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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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마쓰이랑 이치로만 알다가 이제야 좀 이런 저런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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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언론이 오바하는건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 이젠 늘상 그러려니 하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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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드컵 낚시 기사는 슬슬 네티즌도 알아서 분리수거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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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치바롯데에 있을때부터 승짱이라고 불리더군요. 하라감독이 6월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이승엽을 4번으로 기용하겠다고 하더니 정말 약속 하나 잘 지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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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다른 순번은 정말 변화무쌍한데 아직까지 잘 지켜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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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승짱 죽쒔지만,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
나중에 요미우리경기 같이보러가시죠 ^^;
일본계신건 오늘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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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일본계신가 보네요.
기회가 되면 같이 가시죠
저도 늘 티비로 ;; 응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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