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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녹화방송으로 김연아 선수의 2007 그랑프리 5차전 러시아 경기를 봤습니다. 생방으로 보고 싶었지만 일본에서도 이렇다 할 주력선수가 안 나와서 그런지 TV에서 당일에 안 해 주더군요.
이미 우승했다는 거 알고 보는 피겨도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생방으로 봐 버리면 라이벌 선수에게 '넘어져라 독전파 '를 날리기 바쁜지라 (주로 아사다 마오) 경기를 순수한 마음으로 관전할 수 없거든요. 특히나 마눌님은 심장에 안 좋다고 일부러 화면에서 고개를 돌리기까지 하기에, 부담이 큰 생방 대신 어제 녹화방송을 보는 것도 나름 즐거웠습니다 .
그나마 대항마(…) 였던 나카노 유카리 등등은 어딜 봐도 한두 랭크 아래라서 그리 대단할 게 없는 선수긴 하지만, 그래도 일방적으로 2위 이하를 관광 태우면서 우승하는 김선생님을 보면서 이런저런 감회에 젖었습니다 . 이토 미도리의 해설 및 주위 정보 등등을 모으자면 이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김연아에게 밀린 듯 하더군요. 그 트리플 악셀도 워낙 넘어지기 쉬운 기술이라 이래저래 난감해 하는 듯 . 어이구, 이제 우리 김선생님은 실력에서도 독보적인 킹왕짱이 되어 버린겨?
잠시 이야기를 돌려서 2005년 6월 처음 일본에 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TV 스포츠 방송을 보면서 놀랐던 게 그 ' 원대한 오지랖'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실상 축구 올 인이었는데, 이쪽은 워낙 인구도 많고 선진국답게 다양성이 개화했다 보니 TV에서 황금시간대 투자하면서 보여주는 스포츠 방송이 워낙 많았거든요 . 야구로 시작해서 축구, 육상, 배구, 피겨, 수영, F1 등등 좋은 성적을 내면 더욱 히트 업 , 성적이 안 나오면 방송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내서 분위기를 띄우기에 (거의 인간 극장급) 우리나라에 비해 그렇게 심하게 천대받는 스포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투자와 관심을 비교적 균등하게 나누다 보니 어떤 종목이든 중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일본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역사를 쌓아가다 보면 모든 부분에서 세계 수위로 갈 수 있으리라 하는 노림수도 있겠지요 .
그런데 옆나라는 제가 봐도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시설도, 지원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헝그리 정신에 불타서 눈에 뵈는 게 없을 만큼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 착실히 준비를 쌓은 이 나라 선수들을 심심찮게 가지고 놉니다.
특히 피겨의 경우가 그런데, 전 김연아를 알기 전에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아라카와 시즈카를 먼저 알았습니다 . TV 에서 워낙 반복 학습을 철저하게 시켜 주기에 신상명세에 교우관계까지 알게 되다 보니 이래저래 나름 정도 든 선수들이었는데
또 옆나라에서 태클 들어오시고.
그러고 보니 전에도 이런 일이
저런 일이
그런 일까지
있다 보니 솔직히 제가 일본 사람이라도 좀 얄밉겠다 싶어요. 이 나라 사람들 아시아엔 거의 관심이 없는데 중국이랑 한국은 계속 옆에서 뽁짝대니까, 아니 중국이야 그렇다 쳐도 한국은 땅 크기 1/4에 인구 1/3, 경제규모가 건실한가 하면 그것도 아닌데 꽤 빈번하게 여러 부분에서 돌출된 전력을 내뿜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 한 명 한 명이 뼈를 깎는 노력을 했으니까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이겠지만 전체적인 스케일로 보면 정말 공으로 먹는 거에요 .
그러니까 결론을 요약하면
 | | 혜린아, 아빠가 정말 돈 많이 벌면 피겨 시켜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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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핫,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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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이 그거였냐... 트리플 악셀하다가 변신 안하면 다행(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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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에서 변신을 생각하다니 이런 **한...
내가 어른이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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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지 어른이 된거지 이제 아빠잖냐 ㅎㅎㅎ (당신도 가정이 있지 않았다면 충분히 상상 가능하지 않았을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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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름은 혜린? 정말 예쁜 아가씨가 될 듯 한데요.
그러게 말이지요. 정말 김연아 같은 피겨 선수가 한국에서 나왔다니하며 놀라며 보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는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서 그녀의 성장세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근데 아사다 마오도 참 예뻐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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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태명에서 본명으로. 하하하.
김선생님 덕에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 힘을 얻고 있어요.
아사다 마오랑 둘을 보고 있으면 유리가면 보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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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피겨 신겨주는 건 간단한데
레슨 받으려면 0이 *개 붙는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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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따님이 김연아보다 더 예쁘고 뛰어난 스케이터가 될 거라 믿습니다. ^^
트랙백 하나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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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아니에요.
스케이트 시킬 생각 없어요~
하고 싶다고 하면 시키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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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는 태명이에요.
본명은 혜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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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훈씨 아기 넘 이뻐요~ ^^
난 이제 4개월인데 언제 낳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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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랜만이에요. 그나저나 4개월이라니
축하합니다. 하하
그럼 내년 5월 정도일테니 시기 잘 잡으셨네요.
맛난 거 많이 드시고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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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었는데
쓰고보니 중요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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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 앞날이 걱정 되네요 (............)
근데 피겨스케이트하는 카가미면.... 카레이도스코프라도 만드시는겁니까!! 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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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동네 스케이트장에서 한번 돌고 나면
더 이상은 안하고 싶지 않으려나요;;
실제로 스케이팅을 한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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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구나..^^
이쁘다
제수씨 닮았으려나.. (아직은 잘 모르려나..^^;;)
잘 지내고 있지???
거기도 날씨 추워졌으려나 건강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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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보다 날 더 닮아서 좋다가 좋지 않았다.
요즘은 엄마 닮아가고 있지 ('-`)
응, 너도 감기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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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혹시..제2의 김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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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아니에요. 괜찮아요. 잘못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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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버밍엄 ^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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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켜요 안시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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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나저나 언제 봐도 따님 정말 귀엽습니다- (게다가 왠지 볼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느낌?;;)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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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얼굴이 수십번은 더 바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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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아 방가방가...
마지막 말이 확 와 닿습니다..
캬캬캬 |
| 불굴의 최요삼선수 08/01/08 02:03 |
R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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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으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
따님이 참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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